017. 2026 서울교육감선거를 마무리하며(1)- 완주까지 한 이유요?

홍제남
2026-07-11
2026 서울교육감선거가 끝났습니다.
저의 성적표는 약5.8%, 29만명의 지지표를 얻었습니다. 
현직교육감과의 대결로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황에서 '선전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선거는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것이라는데,
살면서 꼭 승리만이 목표였던 삶이었나 싶습니다. 
다만, 이번은 선거라는 국면이었을 뿐입니다. 
2년 전 퇴직 후 접하게 된 교육감선거의 현실(경선과정)은 너무나 참담했습니다. 
이제는 이런 비민주적이고 비교육적이고 부정의한 관행은 그쳐야한다는 심정으로, 
그 길에 새 발자국을 찍고자 나선 도전의 길이였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마음과 몸도,
모두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말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소위 민주진보진영은 이미 기득권화되었습니다. 
원칙을 포기하는 것이 마치 유연함인 것인냥 합니다. 
이제 민주주의는 형식민주주의를 넘어서 내용적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감선거는 단일화과정이 교육감당선의 가장 중요한 관문임에도,
2024년 보궐선거과정에서 경험한 장면은 원칙를 포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이 단일화추진위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였고, 
마지막까지 완주를 결심하고 실행한 이유였습니다. 
과정이 정의롭지 않은 교육감경선을 거친 후보. 
그렇게 당선된 교육감, 과연 '민주주의' 앞에 당당할 수 있을까요?

선과과정에서 정치인 중 한 분에게 들었던 조언,
"정치하시려면 1급수에서 4급수로 내려와야 합니다. 그게 현실정치입니다"

그래야 할까요? 
우리 모두는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일까요?
끝까지 놓지말아야 할 화두라 생각합니다.
*2편은 '선거비용 및 회계보고에 대하여'입니다.


삶의 이야기